40.중종 – 남곤, 김안로, 경빈박씨의 퇴장, 문정왕후와 대윤과 소윤의 등장
남곤 세력의 기세등등 조광조의 퇴장 이후 중종은 그렇게 가까웠고, 중종이 그렇게 의지한 사이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기묘사화를 통해 사사된 조광조에 대한 아무런 연민이나 미련 같은 게 남아있지 않았다. 기묘사화이후 중종의 모습은 그전까지 대신과 대간들에 쩔쩔매던 그런 사람이 아닌, 단호하고 그 속을 알수 없는 그런 두려운 왕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중종의 조광조에 대한 변심의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다. 수많은 역사학자들과 평론가들에게 이미 잘 분석되었지만, 최근에는 다른 해석들도 기술되어 이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필자도 조심스럽다. 조광조의 과감한 개혁을 남곤과 윤임, 김안로 같은 대신, 대간들은 받아들일수 없었고, 또 중앙정권에서 자신들을 밀어내려 하는 이들은 분명 기존의 대신, 대간들에게는 큰..
2023.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