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의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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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연산군-또 한번의 피바람이 분다...갑자사화 또 한 번의 피바람이 분다 잠시 ‘태풍의 눈’으로 . 유자광의 출세를 위한 욕심과 사림을 제거하기 위한 명분을 기다린 연산군의 흑심이 만나 무오사화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이 일로 인해 그렇게 왕을 길들이려고 했던, 하늘 높은 줄 모르던 대간들의 기세는 크게 꺾여 위축되었다. 1498년 7월177월 17일의 무오사화 이후 1504년 갑자사화가 일어나기 전까지 6년 정도의 시기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정도 진정세로 들어선다. 무오사화가 일어난 직후는 아직 그 여파로 인해 사림의 수장 김종직과 관계된 이들을 색출하여 처형이 계속 이루어졌다. 무오사화 이전, 대간들의 위세가 강했을 때 유일하게 연산군의 편을 들어주었던 노사신은 이로 인해 사림세력인 대간들에게 간신의 타이틀을 얻게 된다. 하지만 노사신.. 2023. 2. 15.
32.연산군-최강 빌런 연산의 등장,무오사화 잘못된 선택인가! 최강 빌런 연산의 등장 연산군 가슴속 칼을 갈고.... 1494년 12월 24일 성종이 운명하면서 그야 말로 조선은 개국이래 외부와의 전쟁이 없는 평화가 지속되는 상태에서 오히려 조선 최악의 암흑기로 들어서게 된다. 성종 초기에는 수렴청정과 세조의 계유정난에 함께 했던 공신세력인 훈구세력이 권력을 장악했고, 중기부터 서서히 경상도 지역의 사림세력의 등용으로 인한 대간세력들이 점점 그 힘을 키워갔고, 말기에는 그야말로 대간들의 위세가 왕권을 견제할 만큼 강력했다. 특히 감찰과 간언, 왕명을 전달하는 삼사 사간원, 사헌부, 홍문관.... 이 삼사의 권한은 막강했다. 성종 말년에는 이 대간들, 삼사의 권한을 축소하기 위해 성종도 정면으로 논쟁하며, 그 기세를 꺾어 보려 했지만, 갑자기 성종이.. 2023. 2. 14.
영화 반도, 이 레, 뉴진스(NewJeans), 민 지 연필 및 색연필 그림 블로그 조선 왕조 이야기를 성종까지 마무리하고 어느덧 연산군 순서가 되었군요 주말에는 개인적인 일을 좀 보고 친구들도 만나고 해야 해서 예전에 그려왔던 그림들을 올립니다 연산군 편은 다음 주부터 올리려고 합니다 무작정 블로그를 시작하는 바람에 이렇게 글 쓰는 게 힘든지 몰랐네요 하지만 묘하게 글 쓰는 게 중독성이 있는 것 같아요 주말에는 개인적인 일도 좀 보고, 다음 주에 쓸 글을 위해 준비시간을 갖으려고 취미로 지금도 공부하고 있는 그림을 올립니다 먼저 부산행으로 천만관객 영화감독이 된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후편, 반도입니다. 그림의 주인공은 반도에서 이정현 님의 딸 역할로 나왔던 이 레 님입니다 영화는 흥행을 많이 못했지만 이 영화에서 장교로 나왔던 구교환 님이 넷플릭스 드라마 dp로 어마어마하게 뜨.. 2023. 2. 11.
31.성종-연산군을 남기고... 성종-연산군을 남기고 운명하다 ① 왕이 되지 못한 서열 1위 제안대군, 서열 2위 월산대군 성종이 즉위하여 왕이 되지 못한 성종의 형 월산대군과 성종 전의 왕인 예종의 아들 제안대군은 결과적으로 권력의 소용돌이에서 운 좋게 살아남을 수 있었다. 아니 살아남기 위해 대군이라는 신분을 잊고 그야말로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발버둥 쳤을 것이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했을때도 이방원의 왕자의 난을 통해 얼마나 피바람이 불었는가... 문종이 일찍 세상을 떠나 폐위된후 22년 만에 사사된 단종, 세조이후 이시애의 난을 평정시켜 일등 공신이 된 구성군 이 준, 그리고 남 이... 이렇게 권력의 정점에 서지 못한 대군들과 백성들의 신망에 의해, 군왕보다 더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가지게 된 종친세력들..... 2023. 2. 10.
30.성종-사림의 등장,새로운 폐단이 된 대간 사림의 등장, 새로운 폐단이 된 대간 성종이 왕위에 오른 초기에는 정희왕후의 수렴청정과 여러 훈구대신들의 원상제 때문에 성종의 정치적 신념이나 의지는 전혀 표출될 수가 없었다. 왕위에 오르게 되었을 때 성종의 나이는 이제 12세였으니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세조가 운명하고 예종이 보위를 물려받았지만, 예종이 불과 2년도 집권을 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는 바람에 성종 집권 초기에는 수양대군의 계유정난의 장본인들인 비열하고 권력 욕심이 절정에 이른 일등공신들이 여전히 건재하고 있었다. 이러한 대신들은 온갖 정책들마다 사사건건 참견하며, 잔인한 이리떼처럼 물고 늘어졌다. 대신들의 감찰과 간쟁 역할을 해야 하는 대간들은 오히려 훈구 대신들의 기세에 눌려 전혀 힘을 쓸 수 없었고, 상투까지 잡히거나 발길질까지 당.. 2023. 2. 8.
연필 인물화, 오드리 햅번, 장국영 오늘은 잠시 숨 고르기 위해 그동안 그려왔던 그림 몇 개 올려 보려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오드리 햅번과 장국영 님입니다. 그림을 처음 그리기 시작한 지 1년 즈음되었을 때 연필로 그린 그림들입니다. 오드리햅번 연필그림 이 그림은 2022년 1월 6일에 그린 그림인데 연필그림 시작한 지 거의 2년 만에 완성한 그림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이 그림도 그리는데 거의 8시간 이상 걸린 것 같습니다. 그때는 얼른 연필그림을 배워 어느 정도 인물에 익숙해지면 하루빨리 색연필 그림을 배워보고 싶었던지라 마음이 많이 급했던 것 같습니다. 스케치북도 그렇게 좋은 스케치북에 그리지도 않았고, 사실 이 그림은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부담 없이 그렸는데 그림을 완성하고 나니까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마음에 드는.. 2023. 2. 7.